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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모니터 고장(오류) 관련

 
● 모니터 화면이 안나오는 경우
PC를 켰는데 모니터 LED에 불도 켜지고 하드디스크 및 쿨링팬의 회전음도 나면서 부팅은 되는 것 같은데 화면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 먼저 모니터 전원을 확인하고 모니터와 본체의 연결 케이블을 점검한다. 모니터의 밝기 조정 등을 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밝기를 중간으로 놓고 다음의 사항을 차례로 점검한다.

1. 본체에서 삐삐 소리(메인보드 자체의 테스트 신호음)가 난다면

그 횟수를 세어본다.
롬바이오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2번, 3번, 4번, 8번 등이 될 것이다. 2, 3번은 대체로 메모리 관련 에러이다. 메모리의 장착 상태를 점검한다. 새로 장착한 경우라면 장착한 소켓을 바꾸어 본다.
즉 장착한 곳의 반대쪽으로 메모리를 옮긴다. 잘못 끼워져 있는지도 철저히 살펴본다. 또한 메모리 소켓과 모듈 램의 접촉면 등에 손상이 있는지 살펴본다. 메모리를 뽑고 소켓을 살펴 보면 은색의 핀들이 보이는데 이 핀이 휘어있지 않은지 살펴보도록 한다.

4번은 주로 메인보드의 불량에서 발생하나 그래픽 카드의 불량인 경우도 가끔 있다.

8번은 그래픽 카드의 불량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때 어느 경우도 메인보드의 슬롯이나 소켓과 관련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즉 8번이 나더라도 해당 슬롯이 고장이거나 메인보드가 고장이어서 그럴 수 있으므로 꼭 그래픽 카드의 고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른 시스템으로 옮겨서 장착해 보고 판단하거나 반대로 다른 카드를 장착해 보고 판단하자.

2. 소리(메인보드 자체의 테스트 신호음)가 나지 않는다면...

컴퓨터가 전혀 동작하지 않을 때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앞서 대로 점검한다. 이때 전원이 들어오고 기동이 되는 경우와 전원을 넣어도 기동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픽 카드나 메인보드의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그래픽 카드가 원인이라면 그래픽 카드에 공급되는 전원선(슬롯을 통해 이루어진다)이 합선되어 과전류가 흐른 것이므로 전원 공급 장치가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 상태거나 정상적 전압을 출력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화면이 안 나오고 소리가 나며 불이 들어오는 상태는 제대로 데이터가 오고 가지 못해 정상적인 동작(부팅을 위한 점검 등)을 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때는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도록 한다. 이런 사고를 대비해 매장에 비상용 그래픽 카드 몇 개는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후자의 경우에 PC를 켜면 화면이 나타나기 전까지 PC는 자체적인 진단과 함께 화면과는 상관없는 많은 사전 동작을 하는데 이때 메인보드 자체의 기능과 슬롯에 꽂힌 카드를 진단하는 도중 멈춰 버리는 상황으로 사용자에게는 화면이 나오지 않고 그대로 먹통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메인보드의 문제인데 역시 메인보드 교체나 A/S를 받아야 한다.

3. 메인보드에 VGA카드 외에 아무것도 꽂혀있지 않은데 화면이 안나온다면...

계속 문제가 지속되면 메인보드에서 VGA를 제외한 다른 카드를 모두 제거하고 부팅시켜 봄으로써 어떤 문제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메인보드에서 VGA카드 외에 아무것도 장착하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계속 나오지 않느다면 VGA나 모니터의 문제라기보다 메인보드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다.

4. 화면이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경우

컴퓨터 기동시 메인보드에서 신호음도 안들리는데 모니터 화면이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반복하는 경우는 메인보드 이상일 확률(90% 이상)이 가장 높고, 전원부 문제일 확률(전원 공급 부족)이 다음으로 높다. 메인보드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졌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메인보드는 쉽게 망가진다. 평소에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2~3개월에 한번씩은 본체 내부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5. 메모리의 장착 상태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위에서 보기 때문에 메모리의 아래쪽이 공중에 떠 있거나 옆으로 비껴 꽂혔어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메모리가 전혀 인식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3번의 경고음이 나지 않는 보드도 있으므로 이때는 화면만 나오지 않는 상태로 보이게 된다. PC본체를 바닥에 내려놓은 경우 본체를 발로 차거나 하는 경우 가끔 메모리가 빠질 수도 있다.

6. 본체의 커버를 닫으면 LED가 안 들어오는데 커버를 열면 들어오는 경우

위의 점검을 다했는데도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본체의 커버를 제거해보자. 커버가 본체의 RESET 스위치를 계속 누르게 되는 경우에 모니터 화면이 안나오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리셋 스위치가 제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인데 임시방편으로 본체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사용하게 하거나 리셋 스위치를 수리/제거하고 커버를 닫고 사용하도록 한다.

7. 부팅하는 소리가 들리면 모니터나 연결케이블의 문제

전원을 넣고 하드디스크가 움직이고 메모리 체크하는 소리가 나며 플로피 디스크의 점검(소리가 나며 불이 들어왔다가 꺼진다)이 이루어진다면 모니터의 이상이나 모니터 케이블의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평소에 PC가 켜지면 어떤 소리가 나고 어떤 동작을 보이는지 알아두자. 이때 모니터가 아닌 VGA카드의 이상일 확률은 극히 낮다.

8. 시스템에 TV수신 카드나 OVERLAY보드가 달려 있는 경우

이 장치들과의 케이블 연결 상태를 점검한다. VGA 출력이 카드에 들어가고 카드의 출력이 모니터로 나가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반대로도 꽂히거나 모양이 같아 다른 곳에 모니터 케이블을 꽂는 경우도 많다.

9. 이상의 점검 방법을 거친 후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장착되어 있는 카드나 메인보드 등을 모두 제거한 후 다시 조립해 본다. 차근차근 제거하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자신이 없는 부분이 있다면 건드리지 말자.
분해 전에 주의를 기울여 다시 조립할 때의 순서와 가하는 힘의 정도, 주의할 만한 사항 등을 체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