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가식

숨[Breath] 2018. 10. 4. 16:30


당신의 구역질 나는 말이 내게 닿아

나는 향기 없는 행위를 건넨다.


알고있다.

당신과 내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의 잘못이 아닌 시대적인 양상일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향기를 버렸다.

나는 꽃이기를 포기하기 조화이기를 선택했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 당신네들이 나를 꺾을 것임을 알기에.


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