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때문에 타지에 오게 되었고, 새로운 오피스텔에 지내게 되었다. 그것도 신축.
사실 이전에 군대에서 신축건물에 약 2달간 거주한 적이 있었다. 평생 두통에 여드름이 다발적으로 나본적이 없는데, 피부가 다 뒤집어지는 신박한(?) 경험을 하였었기 때문에 미리 새집 증후군을 없애는 방법을 찾아 보았다.
그런데 한국의 검색 포털 사이트들은 검색을 하면 90%정도가 광고가 나와서 많은 글들을 읽고 정리하다보니 이렇게 포스팅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검색한 자료 : 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09706&cid=58413&categoryId=58413)
: 각종 블로그 및 사이트
(https://blog.naver.com/biophyton114/22122428633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5228&cid=43667&categoryId=43667)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35153&cid=40942&categoryId=3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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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 많은 자료들을 보고 느끼는 점이 있었는데,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보고 왜 그런지, 무엇 때문에 그런지를 알아 볼 생각 하지 않고, 심지어 광고글 그대-로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당신이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을 것이다. 10~20만원으로 껌을 사먹을 수 있다면 말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알지 못하면 항상 엉뚱한 해답이 나온다. 고로 어떤 것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었느냐를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
많은 기사와 발표들을 보았는데 결국에 쉽게 얘기해서 건물 안의 '공기' 때문에 원칭인 '병든 건물 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 즉 새집 증후군이 생겨 난 것이다.
시대적 배경으로 60년대 부터 과학 기술은 엄청나게 급변하기 시작하고 자원의 고갈과 환경 문제(특히 석유)를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우려하였었다. 그로 인해 지구 온난화 등 많은 이슈들이 있었으며, 학교에서는 끊임없이 '지구 사랑 캠페인' 등을 하여 80-90년대 학생들은 "지구가 아파요-" 라는 문구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인간은 창 틈사이로 방출되는 열 손실을 막기 위하여 이중창을 선택하게 되고, 공기 순환으로 손실되는 열 손실을 막기 위하여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시작한다. 한국의 예로 80-90년대에 까지만 하더라도 이중창으로 되어있는 집이 흔하지 않았고, 이중창이라 하더라도 공기와 열 손실의 차단이 아닌 소음의 차단이 주 목적이었다.
그렇다면 공기 중의 어떠한 성분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미치도록 힘든 시련을 주는 것일까?
<환경부 자료>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들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포름알데히드(HCHO)다. 사람에게 해롭다는 것으로 엄청나게 많이 들어왔던 물질일 것이다. 이외에도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납, 오존, 라돈,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있는데 미/유럽의 경우 이에 대한 기준들이 굉장히 깐깐하게 정립되어 있다.
<우리를 괴롭히는 새 집 증후군의 주 원인들>
새 집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많은 자료들은 '베이크 아웃(Bake out)' 하라 이야기 하고 있다. 베이크 아웃이란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집안을 밀폐 시킨 다음, 집 안의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 놓고(이 때 종이나 비닐이 떼어져 있지 않다면 모두 떼어내어야 한다.) 실내 온도를 30-40도로 맞추어 집을 가열한다.
가열하는 시간은 다양하게 이야기 되는데, 최소한 7시간 이상을 권장한다. 이렇게 7시간 이상 집을 가열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가구나 벽지, 바닥재에서 오염물질이 다량 방출되게 된다. 이후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집에 들어가서 1시간동안 환기를 시키면 된다. (환기할 때 집에 있으면 아니된다.)
이 과정을 베이크 아웃이라고 부르며, 이 짓을 4-5회 반복해야 한다.
(고로 원리는 집을 가열하여 가구와 집에 남아있는 접착제 혹은 유해물질들을 기화 -> 환기 하는 것이다.)
기화시킨다는 것은 대부분의 새집증후군 요소들은 휘발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베이크 아웃 하는법>
1. 집 안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창문 등을 모두 닫아 집 안을 밀폐시킨다.
2. 집 안의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 놓는다. 이 때 종이나 비닐이 떼어지지 않은 것들은 모두 떼어낸다.
3. 실내 온도를 30에서 40도로 맞추어 집을 가열한다.
4. 1-3의 과정에서 가구나 벽지, 바닥재에서 오염물질이 다량 방출되게 된다.
5. 황사마스크를 착용한 뒤 집에 들어와 1시간동안 환기시킨다. (집안에 있으면 안되므로 창문을 열고 나간다.)
6. 1-5의 과정을 4-5번 반복하면 더욱 좋다.
베이크 아웃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사실 있다. 베이크 아웃이 아닌 다른 방법이. 그러나 베이크 아웃으로 새 집 증후군이 100이라고 한다면 40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최대 60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40도 많은 것이라고 한다.) 고로 베이크 아웃이 좋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검색을 하면 죄다 광고라서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 그 광고물들을 보았을 때 피톤치드, 활성탄, 합성제올라이트가 99% 정도로 분포되어 있다. 각각의 원리는 사실 이 포스팅 만으로는 하기에 분량이 너무나 많아지기 때문에 요점적으로만 얘기하자면 피톤치드와 합성제올라이트는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피톤치드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어오고 있는 피톤치드들이 100%도 아닐 뿐더러 (혹시 있을 수도 있다.) 피톤치드 자체가 하는 역할이 그렇게 비중이 있지 않다. (그저 주관적인 입장으로 보았을 때 이며, 사실 내게는 피톤치드=방향제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보여진다.)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정도랄까. 합성제올라이트 또한 그냥 두는 경우(방치) 딱히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간다.
그러면 하나 남은 활성탄을 어떻게 쓸 것인가?
바로 이 활성탄은 '공기 청정기' 속에 들어있다. 사실상 서울/경기권의 각 세대에는 요즘엔 공기청정기가 필수라서 딱히 뭘 사라, 뭐가 좋다 이런걸 추천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쓰던걸 쓰면 된다.
다만 이 '활성탄'이 들어가 있는 '필터식' 공기 청정기가 좋을 뿐이다. (대부분의 공기 청정기 필터에는 활성탄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상 활성탄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피톤치드같은 경우에는 뿌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구매를 이미 하였다면 그냥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합성제올라이트 같은 경우에는 구매를 한 사람들 대부분이 집에 그냥 '둔다'. 그냥 놔둔다.
이 의미를 설명하기가 조금 난해하다고 생각이 돼는데,
활성탄의 경우 (더러운 공기 -> 공기청정기(활성탄) -> 신선한 공기) 같이 활성탄을 거쳐 신선한 공기가 나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지만, 합성제올라이트의 경우 그냥 두는 것이 끝이기 때문에 이게 공기가 정화가 되는건지 안되는건지를 직접적으로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어디에 두기도 난해하다.
당신의 경우에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새 건물에 입주하게 된다면 베이크 아웃 + 공기청정기를 선택 할 것이다. (공기청정기도 평수에 맞는 것을 사야한다.) 사실 입주는 아직 멀었지만 현재 공기청정기를 구매를 한 상태이다.
마무리
사실상 과학자가 아닌 이상 공기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기기를 들고 측정할 수 없으므로, "어떠한 것이 좋고 어떠한 것은 좋지 않으니 사지마라." 라고 할 수 없다. 이 글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한 것이다.
피톤치드와 합성제올라이트 역시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좋은 것들은 알고 있으나, 굳이 상당한 비용을 들여가면서 까지 구매를 할 필요성을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 것들을 사느냐 안사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맡길 문제이니 신중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
부디 새 집 증후군에게 놀아나지 말자.
세 줄 요약.
1. 새 집 증후군은 거의 모든 원인이 '공기' 때문이다.
2. 새집 증후군을 빠르게 없애기 위해서는 '베이크 아웃(Bake out)을 하는 것이 좋다.
3.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면, 좋은 공기청정기를 쓰는 것이 좋다.
4. 제일 좋은 것은 '환기'이다. 미세먼지가 없을 때 환기를 자주 시켜라.
새 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한 베이크 아웃과 도구들에 대한 글을 이로써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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